초보에서 벗어나 뜨개질을 어느 정도 익힌 상급자라면, 기본적인 겉뜨기와 안뜨기는 쉽게 만들수 있을것 입니다. 더 나아가 다양한 패턴과 디자인에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독특한 패턴, 색을 조합하는 방법, 그리고 멋진 마무리 기법까지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목도리 뜨기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.
고급 패턴 - 기본을 넘어 응용하기
초보에서 조금 더 나아가는 단계라면 단순한 겉뜨기와 안뜨기를 조합하기 보단 복잡한 패턴을 만들 수 있습니다.
꽈배기 패턴 (Cable Stitch)
꽈배기 패턴은 뜨개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고급 스킬 중 하나입니다. 바늘을 이용해 코를 엇갈리게 만들어 입체적인 꼬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.
- 원하는 코를 만든 후, 바닥을 4~6단 정도 겉뜨기나 고무뜨기로 뜬다.
- 꽈배기를 만들고 싶은 부분에서 보조 바늘(꽈배기 바늘)을 사용해 3코를 앞으로 넘긴다.
- 다음 3코를 뜨고, 보조 바늘에 있던 3코를 뜬다.
- 원하는 간격마다 반복해서 꽈배기 무늬를 만든다.
벌집무늬 패턴 (Honeycomb Stitch)
벌집무늬는 오목하고 입체적인 느낌을 주는 패턴입니다. 겉뜨기와 안뜨기를 교차하며 뜨는데, 보기와 달리 상급자분들은 쉽게 뜨실 수 있습니다.
- 1단: (2코 겉뜨기, 2코 안뜨기) 반복
- 2단: (2코 안뜨기, 2코 겉뜨기) 반복
- 이 패턴을 계속 반복하면 마치 벌집처럼 오목한 무늬가 완성됩니다.
색 배합 - 감각적인 디자인 만들기
패턴과 함께 색을 조합하면 더욱더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목도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.
스트라이프 패턴 (줄무늬 디자인)
색을 바꾸며 뜨면 깔끔하고 세련된 줄무늬 목도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.
- 얇은 스트라이프: 2~4단마다 색을 바꾸면서 뜨기
- 굵은 스트라이프: 10단 이상 동일한 색으로 뜨고 변경하면 됩니다.
그러데이션 효과
두 가지 이상의 색을 자연스럽게 섞어 그러데이션 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.
- 바탕색 + 점진적인 색 변화
- 한 색을 80% 쓰고, 다음 색을 20% 섞어 천천히 바꿔가기
특별한 디자인 - 개성 있는 마무리
목도리의 끝부분을 독특하게 마무리하면 훨씬 멋진 작품이 됩니다.
술 달기 (Fringe)
목도리 끝에 실을 여러 가닥 묶어 장식하면 빈티지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.
- 10~15cm 길이로 실을 여러 가닥 자른다.
- 2~3가닥씩 한 묶음으로 잡아 코 끝에 넣고 매듭 짓는다.
- 실의 길이를 일정하게 정리해 준다.
아이코드 마감 (I-cord Bind Off)
아이코드는 둥근 모양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기법입니다. 바늘을 추가로 사용해 테두리를 부드럽게 감싸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.
- 끝단에서 3코를 더 만든다.
- 오른쪽 바늘로 첫 코를 뜬 후, 새 코를 만든다.
- 2코를 왼쪽 바늘로 옮기고 다시 뜬다.
- 이 과정을 마지막까지 반복하면 자연스럽게 둥근모양으로 말리는 마감이 됩니다.
기본 목도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싶다면 패턴, 색 조합, 마무리 기법까지 고민해보는 것이 좋습니다. 꽈배기 패턴이나 벌집무늬 같은 고급 기술을 익히면 더욱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목도리를 만들 수 있고, 여러색을 조합하면 세련된 느낌이 더해집니다. 직접 만든 목도리는 따뜻함뿐만 아니라 스타일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. 올겨울, 나만의 특별한 목도리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?